[월드컵] 2경기 만에 조 1위 확정할수도…홍명보호, 멕시코 꺾으면 '꽃길'

[월드컵] 2경기 만에 조 1위 확정할수도…홍명보호, 멕시코 꺾으면 '꽃길'

뉴욕모아 0 2

2차전서 남아공이 체코에 이기지 못하고 한국이 멕시코 누르면 조 1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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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앞둔 태극전사들 


한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2경기 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 한국은 체코를 2-1로 누르고 승점 3씩 챙겼다. 현재 골 득실 차로 멕시코가 조 1위, 한국이 2위다.

이번 2차전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일찌감치 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다.

물론 전제 조건이 있다. 

이날 오전 1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먼저 열릴 체코-남아공 경기 결과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 경기에서 체코가 이기거나 비긴다면, 즉 남아공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한국은 멕시코를 잡을 경우 오는 25일 열릴 남아공과의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가 확정된다. 

아울러 이번 대회 48개 참가국 중 1호 32강 진출팀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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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

이런 '행복한 셈법'이 가능한 것은 이번 대회 동률 팀 간 순위 규정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두 팀 이상의 승점이 같을 땐 동률 팀 간 상대 전적(승점-골득실차-다득점 순)을 따지는 이른바 '승자 승' 규정이 먼저 적용된다.

이후 조별리그 3경기 전체 골득실차-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FIFA 랭킹 순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한국이 체코에 이어 멕시코를 꺾는다면 남아공에 패하더라도 2승 1패가 된다. 멕시코는 3차전에서 체코에 승리해 2승 1패가 돼도 한국전 패배 때문에 1위가 될 수 없다.

체코 역시 남아공, 멕시코를 연파해 2승 1패가 돼도 한국에 졌던 터라 1위에는 오를 수 없다.

반대로 한국-멕시코전에서 멕시코의 조 1위가 확정될 수도 있다. 

체코가 남아공에 이기지 못하고 멕시코가 한국을 꺾으면 멕시코는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 자리를 꿰찬다. 한국이 최종전에서 남아공을 눌러 멕시코와 나란히 2승 1패가 되더라도 멕시코와 맞대결 패배를 극복할 수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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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표팀, 즐거운 훈련

다만, 2차전에서 남아공이 체코를 꺾는다면 한국이 멕시코를 잡더라도 조 1위 확정은 미뤄진다. 

3차전에서 한국이 남아공에 패하고 멕시코가 체코를 꺾는다면 한국, 남아공, 멕시코 모두 2승 1패로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이 될 수 있어서다. 이때 체코는 3패로 탈락이다.

또한 한국이 남아공에 지고 체코가 멕시코에 이긴다면 한국과 남아공이 2승 1패, 멕시코와 체코가 1승 2패가 되면서 남아공이 조 1위, 한국이 2위가 될 수도 있다.

한국이 2022 카타르 대회까지 11번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은 세 번 있었다.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 한일 대회와 원정 대회 최고 성적인 16강에 올랐던 2010년 남아공 대회, 그리고 카타르 대회에서다.

이 중 조 1위를 차지한 것은 2승 1무를 거둔 한일 대회가 유일하다.

이후 두 대회에서는 1승 1무 1패,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다만 세 번 모두 마지막 3차전에서 조별리그 통과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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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2026 북중미 월드컵 조편성

참가국이 32개에서 48개 나라로 많이 늘어난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32강전에 나서게 된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어떤 순위인지에 따라 앞에 놓일 길이 '꽃길'일 수도, '가시밭길'일 수도 있다.

한국이 만약 조 1위가 되면 C·E·F·H·I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오는 7월 1일 멕시코시티에서 32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최종전 후 장거리 이동 없이 닷새를 쉬고 32강전에 나서게 된다. 

더 나아간다면 16강전도 멕시코시티에서 치른다.

조 2위일 때는 B조(캐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스위스) 2위와 오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맞붙는다. 

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30일 미국 보스턴에서 E조(독일, 퀴라소,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 1위, 또는 7월 2일 미국 시애틀에서 G조(벨기에, 이집트, 이란, 뉴질랜드) 1위와 경기하게 돼 강팀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원정 대회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홍명보 감독이 지난달 대표팀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1차 목표는 '좋은 위치'에서 32강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밝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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