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맛집) 제주누들바 JEJU NOODLE BAR
제주누들바 JEJU NOODLE BAR
679 Greenwich St New York, NY 10014
(646) 666-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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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욕Joa에 Jason입니다.
오늘 소개할곳은 "라면을 미슐랭 스타일로 마법 부린 실험실" 제주누들바 입니다.
입구부터 감성 만렙.
“Coffee No. Noodles Yes.”라는 간판에 이미 피식 웃음.
문 열고 들어가면 오픈 키친에서 김 올라오고,
모던하면서도 바쁜 포차 같은 분위기에 바 좌석 쫙 깔려 있음.
“어? 여기서 미슐랭 스타라고?” 싶은데, 딱 앉자마자 알게 됨 — 아, 여긴 요리로 말하는 집이구나.
토로쌈밥 (Toro Ssam Bap) – 먹는 순간 뇌 멈춤
참치 타르타르+스크램블 에그+캐비어+김 조합.
그냥 보면 “아 이거 SNS용 비주얼이구나” 싶은데, 한입 싸서 넣는 순간 고요해짐.
참치의 부드러움 → 에그의 고소함 → 캐비어의 풍미 → 김의 감칠맛
이건 그냥 바다랑 밥이 입 안에서 연애하는 맛임.
Gochu Ramyun – 제주누들바 시그니처 중 하나
면은 탱글하고 탱탱하고 탄력 미쳤고,
국물은 단순히 얼큰한 게 아니라 고추기름+육수+숙성된 감칠맛이 다 때려박힘.
한 입 먹으면 “이거 무슨 라면이 아니라 요리야 요리” 소리 나옴.
그리고 차슈랑 구운 마늘 토핑 올라가서 그냥 끝.
Lamb Ja Jang – 양고기 자장면? 에이… 했는데 미쳤다
“양고기 자장면이 어울리겠어?” 싶지만…
첫 젓가락 돌리는 순간, 고소한 짜장의 깊이와 양고기의 풍미가 절묘하게 섞임.
거기다 면은 중화면이 아니라 약간 탄력감 있는 면이라 입안에서 춤추는 느낌.
짜장면을 뭔가 ‘프렌치-코리안-언더그라운드 요리’로 만든 느낌.
단점
가격은 솔직히 라면값은 아님. 한 그릇에 $3040대면 입보다 지갑이 먼저 놀람.
웨이팅은 각오해야 함.
양은 푸짐하진 않음.
제주누들바는 라면을 그냥 끓이는 게 아니라, 요리하고 디자인하고 감동을 담는 곳.
“미슐랭 라면”이라는 타이틀이 과장이 아님.
한국 라면, 아니 한식 면요리를 얼마나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풀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