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맛집) 초당골 CHO DANG GOL RESTAURANT
초당골 CHO DANG GOL RESTAURANT
55 W 35th St New York, NY 10001
(212) 695-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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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욕Joa에 Jason입니다.
오늘 소개할곳은 "엄마가 있을 것 같은 따뜻한 밥상집" 초당골 입니다.
가게 들어가면 바로 느껴짐. “아 여긴 마음 놓고 밥 먹을 수 있겠다.”
해바라기 그림, 마늘 다발, 따뜻한 조명까지
뉴욕 중심인데 갑자기 이천 초당마을로 워프한 느낌.
보쌈
고기는 비계와 살코기 비율이 적당해서 기름지지 않고 식감이 부드러워요.
잘 익은 김치랑 쌈장에 싸먹으면 단순한 고기에서 밥도둑으로 진화함.
양도 꽤 넉넉해서 혼자 먹기엔 풍성, 둘이 나눠먹기엔 딱 좋은 구성.
수제 순두부
이 집 시그니처 메뉴. 매일 아침 만든 따끈따끈한 순두부가
살살 퍼지는 담백한 국물과 만나서 속이 쫙 풀림.
매운맛 조절 가능하고, 날계란 톡 터뜨려서 먹으면 그날의 스트레스도 같이 녹아내리는 느낌.
갈비찜
갈비는 뼈에서 쏙 빠질 정도로 부드럽고, 간장 베이스 양념이 짭짤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으로 밥을 부름.
당면, 감자, 당근까지 양념 잘 머금고 있어서 한 입, 한 젓가락마다 풍성한 식감.
“그냥 갈비찜이 아니라, 한 상 차림의 주인공다운 존재감.”
해물파전
겉은 바삭하기보단 약간 눅눅했고, 기름이 많아서 몇 입 먹다 보니 느끼함이 먼저 올라왔어요.
해물도 양이 적고 존재감이 약해서 ‘파’만 주인공처럼 느껴졌음.
간장 찍어 먹어도 전체적인 맛이 밋밋해서, 기대했던 바삭+풍성한 조합은 좀 부족했음.
초당골은 뉴욕에서 만나기 힘든 ‘정직하고 따뜻한 한식’의 정석.
자극적인 맛 대신, 정갈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밥상을 찾는 날에 딱이에요.
두부 하나로 이 정도 감동 줄 수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한입 한입이 “아, 이게 집밥이지”라는 생각 들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