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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CEO, 트럼프에 반기?…'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뉴욕모아 0 160 2025.09.09 05:51

'공화당 큰손' 시타델 CEO는 '트럼프의 연준 압박'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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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고용 시장이 식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미국에서 이달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한 콘퍼런스에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급하게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다고 시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솔로몬 CEO는 "(시장의) 위험에 대한 선호도를 봤을 때 정책금리가 보기 드물게 제약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현재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열기는 가장 열광적인 극단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 대체로 건설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본다면서도 "무역 정책은 성장에 역풍이 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은 투자를 둔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줌의 건설적인 힘이 어느 정도의 역풍과 불확실성에 맞서고 있다"고 경기 상황을 평가했다.


솔로몬 CEO의 금리 발언은 금리 인하를 강하게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는 상반된 것이다.


시장은 오는 16∼17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8일(현지시간) 이달 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89.4%로 보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연준이 실제 금리를 인하할 경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뉴스에 팔아라'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솔로몬 CEO의 발언은 골드만삭스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잇단 포화를 맞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의 관세 정책의 타격을 분석한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질타하며 솔로몬 CEO가 자기 행정부의 성과를 칭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솔로몬 CEO를 겨냥해 "DJ가 되는 데 집중하고, 주요 금융기관을 경영하느라 애쓰지 말라"고 조롱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역시 7일 방송에 출연해 골드만삭스의 관세 분석 보고서를 비판하며 "나는 골드만삭스와 반대로 거래하며 훌륭한 경력을 쌓았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의 최대 기부자 중 한 명인 헤지펀드 업체 시타델의 켄 그리핀 CEO는 7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연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공격을 작심 비판했다.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아닐 카샤프 교수와 함께 쓴 기고문에서 그리핀 CEO는 "연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연준 이사의 해임을 시사하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허용하는 입장을 채택하도록 압박하는 대통령의 전략은 막대한 비용을 수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행동들은 인플레 기대를 높이고, 시장의 위험 프리미엄을 끌어올리며 미국 제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그리핀 CEO는 공화당의 큰손이지만 당내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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